사)대한민국항공회(이하 ‘항공회’)는 1945년 조선항공협회로 창설된 이래 우리나라 항공스포츠를 총관장하는 대표단체로서, 국제항공연맹(FAI)의 회원단체로서, 모형항공, 스카이다이빙,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동력패러글라이딩, 열기구, 여성항공 등 각 종목별로 전국 1,30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되어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지난 2008년 당시 항공회 집행부는 항공회 발전을 위하여 대한항공(KAL)에 후원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한항공에서는 흔쾌히 연간 운영비조로 수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하였으나 당시 항공회 집행부의 기대와 달리 상근직 유급 회장과 사무처장을 자사 퇴직 임원 중에서 지명하여 낙하산식으로 파견하였고, 이것은 2대째인 현 이영덕회장과 최재규사무처장으로 이어지면서 퇴직임원들을 위한 일자리로 고착화되는 결과를 낳으면서 작금의 여러 가지 불행을 초래하게 되었다.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한항공(KAL)에서 파견된 퇴직임원들은 1대 회장-사무처장이 부사장-전무 조에서 2대에는 전무-계열사 상무 조로 점점 격이 낮아져 국내 최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우리 항공회의 대외적 위상을 무참히 격하시키는 한편, 대한항공 출신과 자신들의 지인들로만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다른 항공사들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대한항공의 계열사화 하는데 몰두함으로써 항공회 본연의 성격과 위상을 철저히 훼손함과 동시 발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고 있다.

 특히 현 회장과 사무처장은 항공스포츠의 특성이나 조직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종목별 가맹단체들의 활동을 지원 육성하기로 한 애초의 후원 취지에 무색하게 오히려 가맹단체들의 정상적인 회무집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들의 항공스포츠 활동에 대한 무지로 인해 행해지는 정책과 간섭, 그리고 직무태만과 유기는 오랫동안 도를 넘어 전횡과 갑질의 수준으로 가맹단체들의 활동을 심히 위축시키며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두 사람은 그간 항공회를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개선을 요구하고 잘못을 지적해왔음에도 면전에서는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다가도 돌아서면 안면을 바꾸기가 일쑤이고, 오히려 본인들의 과오를 지적 받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강변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한편 더 나아가 이번 3선연임을 준비하고 있어 무능과 갑질이 도저히 더 이상 용인하고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고 있다.

22일 열린 대한민국항공회2019년 1차 이사회에서이영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2일 열린 대한민국항공회2019년 1차 이사회에서이영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이에 A이사는 현 집행부가 항공회의 주요 목표가 “항공스포츠의 진흥과 보급 장려”이며 주요업무가 “항공 기초분야의 기반구축을 통한 항공산업의 발전과 항공스포츠 및 관련기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스포츠는 무시하고 현이사들은 항공스포츠와 관련이 없는 항공기 조종사 및 스포츠와 관련이 없는  비전문 이사가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국제항공연맹에서도 항공스포츠를 IOC에 정식종목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고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한민국 패러가 금.은.동을 휩쓸어 대한민국 항공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고있는 추세여서 현 집행부는 이를 역행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22일 14시 공군회관에서 열린 사)대한민국 항공회 2019년 1차 이사회가 열린 회의장 입구에는 항공회 소속 회원들이 이영덕회장 퇴진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으며,이영덕 회장과 이사들은 왜 이런 사태가 이러난 것에 상당히 당황해 하는 모습들이었으며 대부분의 이사들은 이영덕 회장이 회원들과는 의중과 무관한 항공회와 관련이 없는 이사들로 밝혀졌다며 항공회 소속 항공스포츠 회원 총연합회회원들은 이대로는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어 단체행동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했다.

항공회 소속 각 분과 회원들이 이영덕 회장 퇴진 요구 현수막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항공회 소속 각 분과 회원들이 이영덕 회장 퇴진 요구 현수막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항공회 소속 한국모형항공협회, 한국열기구협회,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 한국여성항공협회 등 4개 가맹단체와 행,패러글라이딩분과위원회 등 2개 분과위와 총 6개 단체 등록회원 일동과, 동력패러글라이더연합회 회원 일동, 그리고 뜻 있는 항공회 임원 전원은 우리나라 항공스포츠의 고사를 막고 항공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총궐기 연대하여 대한항공(KAL)이 파견한 현 이영덕 회장의 3연임 기도와 이를 통한 평생 철밥통 직장화 야망을 분쇄하고 이제부터는 항공스포츠인 자율적 운영권을 되찾음으로써 진정한 발전과 미래비전을 이루고자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 입장문 전문 -

1. 지난 10년 여 기간 동안 대한항공의 대한민국항공회에 대한 운영비 지원에 관해서는 매우 감사하고, 이를 통해 일정 부분 발전의 기틀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

2. 그러나 우리는 대한항공이 격 떨어지는 퇴직임원들을 대한민국항공회의 집행부로 파견하여 대한민국항공회의 위상을 격하시킨데 이어 그들의 직무유기와 갑질 행태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고 비호만 하고 있는 처사를 강력히 성토한다.

3. 우리는 대한항공이 무늬만 지원이고 실상은 퇴직임원들 인건비와 활동비 대주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반쪽후원에다가 오히려 우리가 주인에서 노예로 추락하게 된 현실을 규탄한다.

4. 우리는 대한항공이 대한민국항공회를 일개 계열사처럼 간주하여 퇴직임원들의 일자리 봐주기를 위한 낙하산식 인사를 일방적으로 계속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며, 대한민국항공회에 대한 소유 의식을 버리고 회원들이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후원사 중의 하나인 입장으로 즉각 회귀할 것을 요구한다.

5. 이영덕회장과 최재규사무처장은 그간의 모든 반항공회적 과오와 직무유기, 갑질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6. 우리는 우리의 내부적, 평화적, 민주적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전국 10만 시민 연대서명, 언론투쟁, 가두시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항의방문, 국토교통부 항의방문, 대한항공사옥 농성, 대한항공노조 연계투쟁, 시민단체 연계투쟁 등 전방위 투쟁을 동시 전개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7. 이러한 우리들의 전방위 투쟁과 그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그간 수없이 고언하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묵살해 온 대한민국항공회 현집행부와 이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대한항공에 있음을 천명한다.

2019년 1월 22일

대한민국항공회 정상화를 염원하는 전국 항공스포츠 회원 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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