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관광콘텐츠 발굴 및 상품 육성, 대구경북의 광역연계 확대 등 대경권 관광활성화를 목표로 대구‧경북이 공동 주최하는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첫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대구경북 공동,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첫 단추 끼웠다
대구경북 공동,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첫 단추 끼웠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2월 14일(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201 강의실)에서 대구・경북의 3대 문화(가야, 신라, 유교) 및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및 상품 개발을 위한 경진대회 ‘누리나래(누리 = 세상, 나래 = 날개)’를 개최했다.

 대구관광뷰로(대표이사 오용수)와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대경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 및 테마 관광상품 육성 등을 목표로, 3대문화권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해 대구~경북을 연계하는 참신한 관광콘텐츠 및 상품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3대문화권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공모는 여행사를 포함한 일반인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구분해 지난 11월 진행됐으며 공모결과 일반인 부문 13건, 대학생 부문 27건 등 총 40건이 응모했다.

 이 중 1차 서류심사(11.30일)와 전문가 멘토링(12.7일)을 거쳐 선정된 최종 10팀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전문가와 여행사 및 여행작가협회 대표(서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대구․경북 3대 문화권(유교, 가야, 신라) 및 생태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관광콘텐츠 및 상품으로서의 창의성‧매력성 및 여행상품으로서의 구체성‧실행가능성을 평가항목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70여명의 청중평가단이 여행자 입장에서 현장평가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등 최근 유행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경진대회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경진대회 결과 대구경북의 전통주(酒)에 스토리를 입힌 ‘술술트레인(Sool Sool Train)’ 팀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박2일 ‘뮤로컬(Music와 Local 합성)투어’를 제안한 ‘얼쑤!시스터즈’ 팀이 일반인 부문 및 대학생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관국장은 “2018년부터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이 지역산업과 융합한 신규 관광콘텐츠 확대, 지역사회 역량강화 및 참여를 통한 관광일자리 창출 등 대경권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격 추진 예정이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관광콘텐츠와 상품은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 및 시범투어 운영, 여행업계와 연계한 관광상품화 등을 통하여 실질적인 관광상품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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